오답·판단법
“교감신경은 노르에피네프린,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 이 문장만 외우면 땀샘을 만나 곤란해집니다. 정상 체온조절에 관여하는 에크린 땀샘은 교감신경 지배를 받으면서 말단에서 아세틸콜린(ACh)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전달물질 하나로 신경의 분류를 정하기보다, 질문을 세 가지로 나눠 봅니다.
질문 1: 어느 자율신경 계통인가요?
체온조절 에크린 땀샘으로 가는 연결은 교감신경 계통입니다. 여기서 ‘교감’은 신경 계통의 분류이며, ‘콜린성’은 ACh를 신호로 쓰는 성질을 말합니다. 둘은 같은 기준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교감신경인데 콜린성이다”라는 문장이 가능합니다.
MSD 전문 안내는 대부분의 교감신경 절후섬유가 노르에피네프린을 쓰지만, 땀샘 등 일부 교감신경 절후섬유는 ACh를 쓴다고 구별합니다. 따라서 처음 암기 문장의 ‘모두’를 ‘대부분’으로 고치는 것이 첫 수정입니다.
질문 2: 신경절 앞인가요, 땀샘 앞인가요?
절전신경은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절로 신호를 가져오고, 절후신경은 신경절에서 표적기관으로 이어집니다. OpenAnesthesia의 체온조절 땀샘 연결에서는 절전신경이 ACh를 내보내 신경절의 니코틴성 수용체에 신호를 전달합니다. 신경절이라는 연결 장소를 먼저 표시합니다.
이어서 땀샘으로 가는 절후신경 말단에서도 ACh가 쓰입니다. 같은 전달물질이 앞뒤에서 보이지만, 전달 대상과 다음 반응을 구별해야 합니다. 신경절의 신호 연결과 땀샘의 분비 반응을 한 칸으로 합치지 않습니다.
질문 3: 땀샘에서 어떤 수용체가 받나요?
체온조절 에크린 땀샘에서는 ACh가 무스카린성 수용체에 작용합니다. OpenAnesthesia는 이 분비 연결을 M3 수용체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ACh가 있으니 모든 위치의 수용체가 니코틴성이다”라는 두 번째 암기도 수정해야 합니다. 신경절은 니코틴성, 땀샘의 분비 연결은 무스카린성으로 장소와 수용체를 짝짓습니다.
무스카린성이라는 말만으로 그 표적을 부교감신경 지배라고 다시 분류하지도 않습니다. 이 글의 땀샘 연결은 교감신경이며, 말단 전달물질과 수용체 유형은 그 계통 안에서 따로 설명할 정보입니다.